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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항암치료의 Paradigm Shift 라고 일컬어지는 Cancer Immunotherapy 의 열풍이 불게 된 기원에는 

Targeted therapy 의 한계에 대한 회의와 실망이 작용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1) Genomic evolution during treatment 


치료를 하다 보면 그 치료 방법에 의해 

혹은 명확히 알 수 없는 어떤 원인에 의해 

종양의 속성이 변한다. 

치료 과정 중에 종양의 속성이 끊임없이 변한다. (Evolution) 

그래서 완전히 다른 tumor 라고 생각해 왔던 Non-small cell lung cancer 와 small cell lung cancer 의 속성이 왔다갔다 하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준 그림이다. 




Lecia VS, Science Trans Med 2011;3(75):75ra26


2) Intratumoral heterogeneity 


진단명은 간단하게 '신장암 폐전이'로 명명되지만  

같은 신장 내 종양이면서도 조직검사를 한 site 에 따라 tumor를 일으킨 유전자 변이의 속성이 다르고 

같은 기원의 종양인데도 전이된 폐 병변의 유전자 변이 속성이 다르다는 것도 알려졌다. 

조직검사를 어디서 했느냐에 따라 

유전자 변화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고 

종양 연구자들은 멘붕에 빠졌다. 

무엇을 기준으로 검사하고 치료해야 할 것인가 




Gerlinger M et al, NEJM, 2012;366:883-92.


3) Complexity of cancer pathways 


Molecular biologist 들은 복잡한 cancer pathway를 밝히기 위해 수많은 연구를 해 왔고 

특정 유전자 이상을 막으면 암의 치료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신도림이 막히면 영등포로 돌아가듯이 암 세포들도 signal 을 block 하면 다른 route를 뚫고 새로 길을 만든다. 

핵심 유전자 이상을 찾아 그것을 타겟으로 하여 그 길을 막는 치료는 끊임없는 우회로의 늪에 빠졌다. 





암세포는 계속적으로 진화하는 생명체이다. 

핵심 시그날을 막으면 다른 곳으로 우회하여 자기길을 새롭게 찾아가고 

자기가 공격의 타겟이 되면 세포 표면의 타겟이 붙는 자리의 모양을 바꾸어 인식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시그날을 차단하는 저항성 메카니즘은 무궁무진하다. 

암은 공격할 수록 스마트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니 암 세포가 아닌 내 몸의 T 세포가 치료의 주인공으로 대체되기에 이르렀다. 

2011년 CTLA-4 blockade를 시작으로 

최근 2년간 여러 Immune checkpoint inhibitor 들이 실재 임상연구의 데이터를 내고 있다. 


Immune therapy가 

최상의 답은 아니건만 

Targeted therapy 에 지친 연구자, cancer drug development process 는 

이제 Immune therapy 로 방향선회를 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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